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5일 6박7일 일정으로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말 카자흐스탄을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해외방문이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정치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여기서 국내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다만 내가 정치를 떠나있으면서 과연 나도 내가 정치에 있을 때 국민들의 눈으로 봤을 때 (내가)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일을 했나, 정치를 했나 이런 반성이 든다"고 말했다.

정계복귀나 안철수-천정배 의원의 통합 선언 등 야권의 분열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귀국 후 계획과 관련, "강진으로 가야지"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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