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캐나다 FTA의 연내 비준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지 10월22일자 A3면 참조

새누리당과 정부는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하고 국회에 제출된 두 FTA 비준안 심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호주 FTA는 지난달 18일, 한·캐나다 FTA는 이달 2일 비준안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여야 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등에 밀려 아직 정식 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았다. 국회 비준 처리가 미뤄지는 사이 일본이 호주와의 FTA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어 시장 선점 효과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주 국감 종료 이후 FTA보다 예산안 심사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