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무인기를 활용한 도발을 초기에 탐지해 타격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을 포함해 방공망을 시급히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무인항공기가 잇따라 발견돼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불안이 높아졌다.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힘을 합쳐 소형무인기 방호대책과 대공 감시체계를 빨리 마무리, 안보위협에 확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6·4 지방선거와 관련, "일부 지역 자치단체 장이나 간부가 공직을 사퇴해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선거 때문에 시급한 민생현안이나 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시책들이 뒤로 밀리는 일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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