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3일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에게 한목소리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염 대주교께서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교회를 이끌어오신 훌륭하신 분으로 새 추기경 서임으로 한국 천주교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임을 다시 한번 경축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을 흑백으로만 판단할 때 공동체는 불행해진다'는 염 대주교의 신년 메시지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과 현자의 식견을 설파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한민국 가톨릭의 어른이신 염수정 대교구장의 추기경 서임을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면서 "이는 단순히 우리 교회의 기쁨을 넘어 국가 전체의 기쁨"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우리 가톨릭계를 비롯한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모습으로 국민의 가슴속에 자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류미나 기자 hysup@yna.co.krminar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