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4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과 관련, "박 후보가 그동안 해왔던 과정을 보면 내뱉은 말을 지켜왔다"며 박 후보의 공약 이행을 자신했다.

김상민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수많은 TV 카메라와 기자, 현직 총학생회장 앞에서 등록금부담을 반으로 완화겠다고 했다.

(등록금 문제에) 미적댄 현 정권과 명확하게 차이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3일 전국 대학 총학생회장들의 토론회에 참석해 "대학등록금 부담을 분명하게 반으로 낮추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번에 대통령을 만난 것도 반값등록금 예산을 확보해달라, 관심을 두고 부가적 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당부하러 간 것"이라며 "아주 강력한 의지 속에 (반값등록금) 실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리더십은 굉장히 선명하고 예측 가능하다"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 않고 소신 있게 원칙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박 후보에게) 불통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게 되면 소통과 공감능력이 있다"며 "이런 차이를 줄이는 과정을 대선 캠프에서 많이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여야가 통합진보당 이석기ㆍ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를 합의한 것과 관련, 무소속 문대성ㆍ김형태 의원에 대해서도 자격심사가 가능한지를 묻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논의하는 게 임무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2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