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차수 칭호를 받은 현영철(사진)이 해임된 이영호의 후임으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8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은의 원수 추대를 축하하는 인민군 장병 결의대회를 녹음 중계하면서 토론자로 참여한 현영철을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동지’라고 소개했다.

현영철은 토론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드린 것은 오직 최고사령관 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를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 같은 신념과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한 일대 사변”이라고 말했다.

현영철은 중국과 국경 수비를 맡고 있는 8군단장 등을 지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