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정상회의서 온실가스 감축노력 설명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방문,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6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7일 이틀 일정으로 코펜하겐을 방문한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노력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로서 이 대통령의 회의 참석이 의미있는 기여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7일 개막해 18일까지 계속되는 당사국총회에는 세계 100여개국 정상들이 참여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논의하게 되며,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는 18일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귀국하는 1박 3일 일정으로 코펜하겐을 다녀올 예정이며 수행단도 최소 규모로 구성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개도국 감축활동 등록부(NAMA Registry) 제안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함으로써 우리 국익과 국격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국가로는 처음으로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30% 감축 계획의 발표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의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