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관계서 매우 중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일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된 남북 해외공단 공동시찰과 관련, "앞으로 개성공단을 국제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성공단 상품 전시판매전'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그동안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킨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이를 위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개성공단은 정부와 입주기업의 단합된 노력을 통해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현재 116개 기업이 가동 중이고 북한 근로자들은 4만명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현 장관은 "정부는 최근 통행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에게 운영자금을 대출해주고 북한 여성근로자를 위한 탁아소와 종합지원센터를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화재 방지를 위한 소방시설 보완 등 개성공단 내 기반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신변안전의 제도적 보장과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 등이 개선되면 근로자 숙소나 남북 연결도로 문제 등도 해결돼 개성공단의 장래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개성공단의 성공은 남북관계와 북한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