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를 당 차원에서 본격 논의하기 위해 정몽준 대표 직속으로 '세종시 여론수렴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4선의 정의화 의원을 내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시내 호텔에서 정 대표 주재로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이번 주 발족될 '세종시 특위'가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당내외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특위는 대정부 질문이 끝나는 대로 발족키로 했으며 참가 인원은 주요 당직자와 각 정조위원장,국토 · 정무 · 행안위 간사,충청권 원외 인사 등을 포괄해 13~15명으로 꾸리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