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 김상근)는 3일 북한에 쌀을 지원하면 남측의 쌀값 폭락도 막고 남북관계 개선도 이뤄낼 수 있다며 정부에 대북 쌀 지원을 촉구하는 `1만인 선언' 운동에 들어갔다.

남측위는 "북측 조문단 방문,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남북관계 전환의 기류가 조성된 현 시점에서 대북인도적 지원 문제가 다시 남북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북 쌀지원은 북쪽 동포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농민들의 쌀대란 또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도이자 민족을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6.15남측위는 온.오프 라인으로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오는 10일 서울 성프란시스코 성당에서 1만인공동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 쌀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