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씨는 13일 `10.28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 "민주진영의 단일화가 이뤄지면 (가칭)국민참여정당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낮 이병완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강릉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국민참여정당은 12월에 창당할 계획인 만큼 아직 법적으로 정당 인정이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강릉은 아직 후보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경남 양산은 (민주당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을) 우리가 많이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양산의 경우 친노(親盧.친 노무현) 인사들이 송 전 비서관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나 후원회장을 나눠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릉도 민주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친노 및 신당 추진 인사들이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실장은 "신당을 창당하더라고 민주당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유전자(DNA)가 다르다"고 일축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강릉문화원 공연장에서 '새로운 도전,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어 국민참여정당이 오는 20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 뒤 연내에 신당을 창당, 내년 지방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