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치러지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國葬)'을 주관하는 장의위원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정부는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장의위원회를 2371명으로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國民葬) 당시 1383명보다 1000명가량 많은 규모다.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맡으며,부위원장은 국회 부의장 2명,선임 대법관,수석 헌법재판관,감사원장,전남도지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고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전 · 현직 3부 요인 및 헌법재판소장,주요 정당 대표,광복회장,종교계 대표,친지 대표,유가족 추천 인사 등 6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