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개 연대 지정..육.해.공 합동성도 연구

국방부는 28일 국방개혁기본계획에 따른 군 구조개편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투실험부대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부대개편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부대구조와 편성, 무기, 장비체계의 실용성 검증과 보완을 위해 전투실험부대를 운용키로 했다"면서 "올해 1개 연대를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투실험부대는 각 군 본부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전투실험조직과 연계해 운용, 육.해.공군의 합동성도 함께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국방개혁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10개의 군단을 7개로, 47개의 사단을 28개로 각각 감축하고 16개의 여단을 24개로 증편하는 등 군 구조개편을 추진한다.

또 전국에 산재한 1천800여개소의 군부대를 작전임무 단위별로 850여개소로 통합배치하는 계획도 마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대개편에 따라 인력과 무기체계의 급속한 이동 배치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해당 부대의 실정에 맞는 인력과 장비, 예산을 갖출 수 있도록 실험부대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