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3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새로 추출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는 등 핵무기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차 핵실험을 응징하기 위해 무기수출 금지,선박 검색 등의 제재안을 채택한 데 대한 반발이다.

북한은 또 자국 선박의 통행을 제재할 경우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외교 ·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북측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16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장성호/홍영식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