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당초 예정됐던 오전 11시부터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거행됐다.
생전의 고인과 악연이 있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영결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오전 10시 50분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군악대의 조곡 연주로 시작되는 영결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약력보고,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조사, 불교와 기독교·천주교·원불교의 종교의식, 생전영상 상영, 헌화, 해금 연주 등 추모공연, 조총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3000여명의 내·외빈과 시민들이 운집해있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3부요인, 정당대표, 종교계 인사들도 차분히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부부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정에 헌화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두환 전 대통령과 임채진 검찰총장 등 고인과 악연이 있었던 일부 인사들은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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