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시는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동안 경기활성화 유도를 위해 총 6조8천616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것으로,웬만한 광역자치단체의 1년치 예산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총예산 23조4천억 중 상반기에 12조1천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작년에는 상반기에 6조4천억원을 집행했다.

시의 예산집행 내역은 자치구·교육청·지방공사·민간단체 교부금 5조2천26억원,공사·용역·물품구매 1조2천980억원,인건비·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 3천610억원이다.

정윤택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 비상경제상황실에서 예산 조기집행 상황을 매월 점검하고 독려하고 있다”며 “시 금고에서 5천억원을 차입하는 등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