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를 제외한 4 · 29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이 34.5%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4 · 25 재보선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낮은 투표율이다. 국회의원 선거구 5곳의 재선거 투표율은 40.8%로 2007년 4 · 25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인 31.0%를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내 친이 · 친박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주가 53.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의 경주지역 투표율인 51.9%를 뛰어넘는 수치다.

진보 진영의 막판 단일화로 변수가 생긴 울산 북구는 46.7%,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로 관심을 모은 전주 덕진은 38.3%,이광철 민주당 후보와 신건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전주 완산갑은 37.8%를 기록했다. GM대우 회생 방법을 가지고 여야가 맞붙은 인천 부평을은 29.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