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 김상기(金相基.육사32기.57) 육군중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7일 "김상기 현 특전사령관이 전제국 국방정책실장의 후임으로 내정됐다"며 "내주 말께 정식 교체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포항 동지상고와 육사를 나온 김 중장은 육군 교육사령부 전력개발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등을 거쳐 특전사령관을 맡고 있다.

국방정책과 군사외교 업무를 총괄하는 국방정책실장을 현역 중장이 맡는 것은 차영구 예비역 중장에 이어 5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인사규정에 국방정책실장은 현역 장성이나 일반직 공무원을 보임하도록 되어 있다"며 "국방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군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적임"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