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외환위기 경험을 토대로 한 금융기관 부실 자산의 효율적인 제거 방안을 소개하는 한편 새로운 무역장벽 도입 금지를 이행할 것과 이를 위배하는 국가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영국 도착 직후 총리 관저에서 고든 브라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2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첫 한 · 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공동 대응책과 국제 금융 · 경제위기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