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젊은이들이 지방 중소기업에서 2-3년 근무한 경험이 있으면 대기업에서 우선 뽑아주면 안되나 하고 전경련, 중소기업 회장단과 회의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SBS TV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금년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젊은이에게 도전하라고 하고 싶다.

지방 가서 일하고 중소기업 가서 일하면 시간 낭비 하는 게 아니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인턴 자리를 5만-6만개 만드는데, 실제 조금 더 만들어 급료를 깎고 해서 7만-8만명까지 뽑게 될 것"이라며 "녹색산업 등 신성장 동력에서 젊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