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남북 장성급회담이 오는 16~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려 군당국 간 핫라인 설치와 철도.도로 통행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 문제 등을 논의한다.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12일 "이번 회담은 지난 3월2~3일 열린 3차 회담에서 다뤘던 의제들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은 지난 3차 회담에서 의견 조율을 시도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서해 해상 충돌방지 조치 개선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 △철도.도로통행 군사보장합의서 체결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출퇴근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는 한민구(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이,북측 단장(수석대표)은 김영철 인민군 중장(소장급)이 각각 맡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