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1일 법사, 국방, 재경, 통외통, 행정자치, 운영 등 14개 상임위별로 22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 마지막날 활동을 벌인다. 국회는 이날로 지난달 22일부터 20일간에 걸쳐 실시해온 올해 국정감사를 마치고 13일부터 이틀간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한 뒤 내주부터 본격적인 새해 예산안 심의와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여야는 국민의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도청 문제와 이른바 `X파일'에 대한 수사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다. 국방위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국감에서는 국방개혁안의 적절성 여부를 놓고 여야가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에 대한 행자위 국감에서는 검.경수사권 독립문제와 인터넷 민원서류 위.변조 문제, 상주 압사사건, 동국대 강정구 교수 처리문제 등이 다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교육위는 교육인적자원부 국감에서 대입정책과 국립대 법인화 등 쟁점을 다룰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