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학생에서 문인, 교수, 방송인, 국회의원보좌관 등 다양한 이력을 거친 뒤 16대 국회 보선을 통해 원내에 입성한 재선 의원. 지난 2003년 고양.덕양갑 지역 국회의원 보선에 개혁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뒤 같은 당 김원웅(金元雄) 의원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며, 이듬해 4.15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는 등 대중적 인기 속에 급성장한 정치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전대를 앞두고 `정당개혁의 전도사'를 자임해 예비경선에서 같은 개혁당출신 김두관 후보와 함께 컷 오프를 통과해 두각을 보인데 이어 이른바 `실용주의'진영과 각을 세우면서 `정동영계와 적대, 김근태계와 연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며 선거 기간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1988년 초선의원이던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TV토론 진행자 등을 맡으며 탁월한 언변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고, 2002년에는 개혁국민정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두뇌 회전이 빠르고 논리력과 화술, 개혁성 등을 자타가 인정하는 반면 `독선적'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유빠'라는 열성적 네티즌 지지자들도 확보하고 있다. 대학 강사인 한경혜(44)씨와 1남1녀. ▲경주(46) ▲서울대 경제학과 ▲독일 마인츠구텐베르크대 석사 ▲성공회대 겸임교수 ▲개혁국민정당 대표 ▲16대 의원 ▲열린우리당 전자정당위원장 ▲17대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