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도(한나라당).단병호(민주노동당) 의원 등노동운동가 출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경부 산하기관을 잇따라 방문, 눈길을 끌고 있다. 단 의원은 17일 오후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환경연구원, 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4곳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날 오전에는 이들 기관의 노조위원장들과 간담회도 열 예정. 산하기관에 공연한 부담을 준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기관별 보고는 핵심적인현안 위주로 간략히 하고 보고자료는 별도의 제작을 피해달라'고 당부까지 해놓았다. 단 의원에 앞서 배 의원도 지난달 환경자원공사, 국립환경연구원 등 산하기관을방문했다. 두 의원이 환경부 산하 기관 방문에 나선 것은 열린우리당에 우원식.제종길 의원 등 환경전문가들이 포진한 상황에서 자신의 취약부분인 환경 분야 업무 파악을위한 것. 단 의원측 김홍석 보좌관은 "단 의원이 환노위 소속으로서 피감기관들 위치도몰라서야 안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