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북핵 2차 6자회담 전망과 이라크 추가 파병,용산기지 이전 문제 등 올 한해 외교안보상황 전반을 점검한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의제에 대해 "갑신년 새해 들어 처음으로여는 안보관계 장관회의인 만큼 외교.안보.국방 현안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미국, 중국 등과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조율 결과 등을 토대로 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시측의 매입 추진 의사표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용산기지의국립공원 조성문제를 비롯, 북한군 동향과 북.일간 화해 기류 등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특히 이라크 추가 파병 시기와 구체적인 파견 장소, 한국군의 안전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고 건(高 建) 총리를 비롯, 정세현(丁世鉉) 통일, 반기문(潘基文)외교,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의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 라종일(羅鍾一) 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이 참석 또는 배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