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중앙위원 워크숍을 열어 당 의장 경선을 상임중앙위원 경선으로 전환, 1등 당선자를 의장으로 하고, 나머지 일부 후보를 득표순에 따라 상임중앙위원으로 선출하는사실상의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동채(鄭東采) 홍보위원장은 워크숍 후 "당헌엔 권역별로 중앙상임위원을 선출하게 돼 있으나, 의장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분들이 당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1등 당선자를 의장으로 하고 나머지 분들은 상임중앙위원이 되도록 검토해야 한다는안이 나왔다"며 "민주당 최고위원 선출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수(李相洙) 의원 등 중진의원들의 이같은 안에 대해 정동영(鄭東泳)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 소장파 의원들도 "6개 권역별 상임중앙위원을 전국단위로 뽑자는의견이 다수"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우리당은 또 정식지도부를 내년 설(1월22일) 이전에 선출하고, 100% 국민경선 방식인 국회의원 후보 선출 방식을 비용 등을 감안해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김중배 기자 jahn@yna.co.kr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