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7일 오전 중앙당 창당 후 첫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중앙위원 45명 안팎을 인선함으로써 내년초 전당대회에서 정식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당을 이끌 임시지도부 구성을 완료한다. 상임위원으로는 김원기(金元基) 정대철(이상 5선) 이해찬(李海瓚) 김덕규(金德圭.4선) 이상수(李相洙) 이부영(李富榮) 장영달(張永達) 임채정(林采正) 김명섭(金明燮.3선) 의원 등 재선 이상 현역의원 대부분과 여성 중앙위원 10여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원기 중앙위 공동의장은 지난 14일 오후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지도부 간담회를 갖고 상임위원회를 45명선에서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151명인 중앙위원수를 17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하고 2차 외부인사 영입을 서두르기로 했다. 상임중앙위는 김원기 이태일(李太一) 이경숙(李景淑) 공동의장의 지명과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인준을 거쳐 선임된다. 인선기준과 관련, 한 고위 당직자는 16일 "신당 이미지에 맞게 참신한 인사들과여성, 그리고 국정의 무게를 잡을 수 있는 중진급 의원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과위 및 특위 위원장 등 당의장 산하 주요 당직의 경우 창당준비위 때 인사들이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