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직강화특위의 사고지구당 조직책 선정결과 발표를 앞두고 조직책 선정 보류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재심청구가 요청되는등 당내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서을 지역의 조직책을 신청한 김철근 국회 정책연구위원은 14일 "이 지역에 대한 ARS 여론조사 결과 다른 후보을 모두 앞섰지만 박상천(朴相千) 대표 보좌관 출신이라는 이유로 조직책 선정이 보류됐다"며 "당내 역차별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청구 요청서를 조강특위에 제출했다. 조강특위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40여개 사고지구당의 조직책 선정 결과를 다음주 당무회의에서 발표할 경우 탈락자와 보류자들이 잇따라 재심청구를 요청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김경재(金景梓)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전대 이전까지 조직책 선정을 최소화하고 차기 지도부에 조직책 선정을 일임할 것을 주장하는 등 사실상 조강특위활동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조직책 선정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