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4일 오후 전북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제5차 `국민통합 실현대회'에 서면 축사를 보내 "분열과 대립, 불신과 미움을 이대로 두고 우리는 희망을 얘기할 수 없다"며 국민통합을 위한 민간분야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영.호남은 서로 통하는 게 더 많다"며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열정도, 따뜻한 인심도 똑 같고 지방화시대에 협력할 일도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자주 만날수록 더 없이 친한 친구가 될 것이고, 오늘 이 행사가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