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과 일본을상대로 양국에 배치된 미군을 획기적으로 재편하는 문제를 놓고 곧 협의를 시작할시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극동 순방에 나선 럼즈펠드 장관을 수행중인 미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미국과일본의 고위 외교 및 국방 관리들 사이에 회담이 12월 중순께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6개월내에 한국과도 이와 유사한 협의가 개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3년내 이 협상을 마무리짓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예측할 수 없는 북한 상황 때문에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럼즈펠드 장관과 이 소식통은 일본 방문에 앞서 워싱턴에서 괌으로 향하는 중이같은 입장을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동맹국 및 미 의회를 상대로 미군의 장래 문제에 관해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키나와 주둔 미군 기지와 병력의 재조정 및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하면서 이와 관련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주일 미군의 재조정 방안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존재한다고 말하고 럼즈펠드 장관의 괌 기지 및 오키나와 기지 방문 계획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무닝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