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순(金聖順) 대변인은 30일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 "알맹이가 빠진 한마디 사과로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건의 핵심은 `SK100억원 수수과정에 이 후보가 어디까지 개입했고,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가'이고, 검은돈 수수를 사전이나 사후에 보고받았는지를 밝히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부분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고 넘어간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