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을 비롯해 의원 12명은 지난 98년 정보화근로사업 3천423억원과 정보화촉진기금사업가운데 출연.융자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감사청구안을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국회법이 개정된 이래 감사청구안이 제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정보화근로사업을 전담한 한국전산원과 정보화촉진기금을 집행한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비리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며 "추가비리 가능성이 높은 데다 두 기관이 98년 이후 한번도 감사를 받지 않아 감사청구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