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미국의 친구이자 나의 친구와 조찬 영광" = 0...회담장에 먼저 와 있던 부시 대통령은 이어 도착한 노 대통령을 반갑게 악수로 맞이한 뒤 인사말을 통해 "오늘 미국의 친구이자 나의 친구인 노 대통령과 아침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과 아주 중요하고 긴밀한 관계로, 공동목표를 갖고 있고, 세계가 보다 자유롭고, 평화롭게 되기를 원한다"면서 "때문에 한국이 이라크 지원을 해주는 것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에 사의를 표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라크 재건노력에 대해) 각국의 국민이 함께 노력하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두 나라 사이에 무역이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되는 것을 원하고 또 공동목표로서 한반도가 핵무기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원한다"며 한미투자협정(BIT) 체결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가는 과정의 진전을 이룩하기를 기대한다. 오늘 조찬을 같이 하면서 핵문제 해결과정에 어떻게 진전을 이룩할지를 논의하겠다"고 말해 북핵 6자회담 진전을 위한 대북 안전보장 등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거듭 "이것은 나의 긴밀한 친구인 노 대통령과 함께 협의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로서, 노 대통령과 아침을 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강조했다. (방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