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민주당 장기표 대표는 26일 "내년 총선에서10명 정도의 의원을 당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대전역에서 열린 '국민연금제도 개악 저지 서명운동'에 참석한뒤 유성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0만 한국노총과 함께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면 전국구 5명, 지역구 5명 등 10명의 의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과 창원, 마산, 구미 등 노동운동이 활발한 곳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된 한국노총 회원들이 열심히 뛰어 준다면 최소한 5-6명가량을 당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한국노총 50명, 외부 영입 80명 등 최소 130명에서 150명 가량의 후보를 내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목표했던 인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우리 나라 정치의 새로운 희망의 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차별화된 사민당 정책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떳떳하게 심판받을 것"이라며 "민노당과는 선거를 전후로 정치적으로 함께 하면 진보진영 발전에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