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통합신당은 26일 오전 여의도맨하탄호텔에서 국민통합개혁신당추진위원회(신당연대)와 `7인회동'을 갖고 신당 창당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 간사에는 통합신당측에서 이호웅(李浩雄) 의원, 신당연대측에서 통합연대 김부겸(金富謙)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통합신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위원장은 "협의체에서는 신당 창당의 로드맵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신당연대의 창당준비위 참여를 기정사실화했다. 양측은 또 신당추진에 뜻을 같이하는 범개혁세력 지도자들의 `원탁회의'를 내달초 열기로 했다. 통합신당과 당밖 개혁세력간 첫 공식 회동인 이날 회의에선 통합신당측에서 김근태(金槿泰) 김원기(金元基) 정동영(鄭東泳) 이상수 의원, 통합연대를 포함한 신당연대측에서 박명광(朴明光) 이부영(李富榮) 고은광순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정동영 의원은 "통합신당이 국민들한테는 민주당 분파로 비춰지고 있다"며 "범민주개혁세력이 통합을 이루는 그런 당의 모습을 보일 때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말했다. 박명광 대표도 "통합신당이 정치권의 이합집산이나 국회의원 40여명이 모인 기성 정당처럼 국민들한테 투영돼선 안된다"며 "원외 뿐 아니라 변화를 열망하는 제세력을 포괄하는 단일대오가 형성돼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