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현행 주(週) 2회에서 주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는 매주 월, 목요일 2회 열렸으나 앞으로는 월요일에만 개최되고 대신 회의시간이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월요일 회의는 일정을 포함한 모든 주간단위 계획에 대해 조정 등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때문에 회의시간이 길어져 회의결과 브리핑 시간도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목요일 수석.보좌관회의는 앞으로는 관계수석.보좌관회의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회의체계 변경은 (정권 출범후) 지난 7개월간 국정운영이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과 참모 중심의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