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6일 낮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와 면담한 데 이어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 기업 교류협력 장려, 신도시 개발을 비롯한 정유, 비료, 발전소 건설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에 합의한 전날 한-베트남 총리회담 성과를 평가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문제 등을 논의했다. 카이 총리는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국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지지했다. 카이 총리는 이날 오찬을 마친 뒤 LG전자 경기지역 공장을 시찰하고,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데 이어 17-18일 지방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뒤 19일 오후 이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