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3일 미국의 이라크전 추가파병 요청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정식으로 이 문제를 논의한 것도 아니고 정부안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야당이 가타부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미국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입장이 나오면 국민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 당론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방미중 미국이 파병요구를 직접 하더라도 우리나라 정부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답할 처지가 아니다"면서 "원론적인 얘기밖에 할 수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