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7박8일간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한다. 최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워싱턴에 도착,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15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헤리티지재단 연설, 17일 뉴욕교민 만찬 및 시국강연회, 18일 9.11 테러참사 현장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20일(한국시간) 귀국한다. 최 대표는 방미기간 미 국방부의 폴 월포위츠 부장관, 국무부의 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 리처드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미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교수, 빌 드레넌 미국평화연구소(USIP) 부소장, 래리 닉쉬 미 의회조사국(CRS) 선임연구원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헤리티지재단 초청 연설에서 `기로에 선 한반도, 한미동맹과 남북관계'를 제목으로 한총련의 미군훈련장 점거시위, 성조기 방화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한반도 평화협력을 위한 6가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에는 박 진(朴 振) 대변인을 비롯, 임태희(任太熙) 대표 비서실장, 정형근(鄭亨根) 조웅규(曺雄奎) 의원, 정재문(鄭在文) 당 국제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기자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