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5일 미국의 대북 평화협정 체결용의에 대한 미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 "북핵 6자회담을 통해 일단 북핵 폐기 과정이 시작되는 게 중요하지만, 한반도의 환경이 달라지면 다른 정치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6자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평화체제라는 표현은 나왔지만 평화협정이라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이날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6자회담 대표단에단계적인 제재해제에서부터 평화협정 체결까지 대북지원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설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부는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한반도 및 동북아의평화체제 구축까지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6자회담 기조연설에서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