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진벨재단(회장 스테판 윈 린턴)은 이달말 인천항을 통해 170만달러 (20억원) 어치의 의료설비와의약품을 북한에 보낸다. 14일 유진벨재단에 따르면 지원물자는 결핵약, x-ray기, 현미경, 경운기, 의료차량, 수술실 의료장비 등이며, 평양시와 남포시, 평안남.북도 일대 결핵병원, 결핵요양소, 인민병원 등 이 재단이 지원중인 41개 의료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재단은 이랜드복지재단으로 부터 대북식량 및 의료지원용으로 3억원을 기증받아 결핵환자를 위한 의약품과 외과수술용 의약품, 수술기구, 소모품 등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설립된 유진벨재단은 97년 북한주민들의 결핵퇴치 등을 위해 지금까지 2천500만 달러 어치의 의약품과 의료설비를 지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