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니가타(新潟)본부 건물 피격과 `하나신용조합' 니가타 지점 부근에서 폭발물이 발견된사건과 관련, 일본 당국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북-일 우호친선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니가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데대해 커다란 놀라움과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테러행위로 준열히 단죄 규탄하며 일본 당국이 진상을 시급히 표명해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않도록 해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협회는 "일본 반동들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괴롭히고 위협하는 온갖 형태의탄압책동을 당장 그만둬야 하며 조(북)-일 평양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재일 조선인들의 지위와 총련의 합법적 활동을 원만히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방송도 이날 '총련에 대한 용납못할 테러행위'란 제목의 방송물에서 "이번사건은 총련에 대한 적의에 찬 도발행위인 동시에 재일 조선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용서못할 엄중한 테러행위"라면서 "일본 당국은 일련의 사건들의 진상을 하루 빨리 규명하고 두번 다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