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은 29일 "어른들을 잘 모시고 갈 것이며 정치를 배우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세대교체론'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던 그는 "나는 정대철 대표의 보좌관 수준에 불과하다"며 "언론에서 언급된 '신당 사무총장'은 과장되게 보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 부소장은 28일 민주당 김원기 고문과 이상수 사무총장을 만나 최근의 언론 보도내용과 '386 음모론' 등을 해명한 데 이어 29일에는 정 대표를 만나려 했으나 정 대표의 고사로 무산됐다. 안 부소장은 "당직자가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당의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이런 저런 시끄러웠던 일에 대해 정중하게 해명을 드리기 위해 면담을 하려 했던 것"이라며 "일부 언론이 이를 '회동'이라고 표현했는데 아랫사람이 윗사람과 어떻게 감히 '회동'하느냐"고 반문했다. 정 대표도 "안 부소장이 29일 당사로 찾아와 직접 해명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으나 나중에 만나자고 전했다"며 "조만간 집으로 찾아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