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녹지원에서 국립방송 KTV(케이블 ch14ㆍ위성 ch151)가 생중계하는 가운데음악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우천 때문에 취소했다. 이와 관련,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여정부에서도 평화번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6.15 남북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려 했는데 행사가 무산돼 아쉽다"고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전했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노 대통령이 참석, 음악회를 관람하는 동시에 음악회 시작에 앞서 3분간의 연설을 통해 6.15 공동선언의 의미 등을 언급할 예정이었다. 한편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www.president.go.kr)의 `청와대 TV'로도 생중계될 계획이었던 이번 음악회에는 보아, 안치환, 이상은 등 인기 가수와 함께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김용우와 뒷소리패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김범현기자 cbr@yna.co.kr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