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2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한.중.일 순방 당시 약속에 따라 4만t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다고 브렌다 그린버그 국무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그린버그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올해 북한에 4만t의인도적 식량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국제구호단체의 지원을 받는 국가로서 갖춰야할 기준을 따를것을 거듭 요구한다"며 북한이 지원받은 식량을 주민들에게 투명한 방식으로 전달할 것을 촉구했다. 그린버그 대변인은 또 올해 전달된 식량 4만t 외에 6만t을 추가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북핵문제 등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주요 인도적 식량 지원국으로서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