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평양에서 세계여성의날 93주년 기념보고회를 열고 모든 여성들에게 다산(多産)과 김정일 노동당총비서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여성동맹 박순희 위원장은 기념연설에서 "모든 여성들이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안고 아들딸들을 많이 낳아 장군님(김 총비서)을 결사옹위하는 총폭탄 용사로키울 것"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모든 여성들이 김 총비서를 중심으로 단결해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의 모든 진보적 여성들과의 친선과 단결을 강화하고 세계의 평화와 여성들과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온갖 형태의 지배와 예속이 없는 자주화된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갈데 대하여 강조했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중린 당 중앙위 비서,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 류미영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 이어 여맹중앙예술선동대와 여성들, 어린들의 예술공연이 진행됐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