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세제 분야의 요직을 거친 정통 재무관료. 지난 97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게 외환위기 가능성을 직보한 것으로 유명하다. 온화한 외모에다 소탈한 성품과는 반대로 강단있는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놓지 않아 '진돗개'란 별명을 갖고 있다. 관세청장 재직 시절엔 본청과 외청간의 인사 교류를 통한 대대적인 인사개혁과 비리척결에 나서기도 했다. 부인 백경애씨(55)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