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롤리스 미국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26일부터 사흘간 방한, 국방부 및 주한미군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간 군사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24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롤리스 부차관보는 27일 오후 국방부를 방문, 차영구 정책실장과 한미 군사동맹 관계 재조정 등 양국간 국방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또 27일 리언 J.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과 저녁을 함께 하며 주한미군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지난달 13일 부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내한한 제임스 켈리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할 때 수행단의 일원으로 배석한 바 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중앙정보국(CIA)에서 15년을 근무한 뒤 서울, 도쿄, 빈, 워싱턴에서 국무부 관리로 근무한 적이 있고 한국어에도 능통하다. 또 부시 대통령의 친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의 오랜 친구이며 리처드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