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영변 핵 원자로가 재가동에 들어갔다는 정보를 배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소리방송이 7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영변의 핵반응로가 가동에 들어갔다는 정보를 배포한 적이 없다고 한다"면서 "평양측은 어제 노동신문의 전문에 게재된 공화국 외무성의 성명을 서방 언론들이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이 성명에는 전력생산을 위해 핵 대상(시설)의 동결 상태를 해제하고 정상 운영에 넘기기로 한 조치를 보고 미국은 또 하나의 도발행위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어 "공화국 외무성은 '성명'에서 핵 대상들에 대한 언급은 이것 뿐이며 이것을 근거로 공화국 원자력 발전소가 이미 가동을 시작했다고 해석할 것은아무것도 없다고 공화국 외무성은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소리방송은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준비를 한다는데 대해서는 평양이 이미 여러번 성명했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