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대선후보 초청 2차 TV합동토론의시청률이 지난 3일의 1차 토론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청률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경제.과학분야를 주제로 전날 열린 2차 TV합동토론 시청률은 KBS ITV 12.9%, MBC 9.9%, SBS 9.5% 등으로 총 3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의 1차 TV합동토론 시청률 33.8%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TV를 켠 시청자중 TV토론을 본 시청자의 비율인 시청점유율도 47.9%로 첫번째토론때 기록한 53.7%에 비해 크게 못미쳤다. 정규프로그램을 방송했던 KBS 2TV 시청률이 평소보다 2배이상 높게 나타나 TV토론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음을 반영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이상이 주로 시청한 가운데 20∼40대 남자의 시청률이 1차 토론때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1차에 비해 대전(4.0%p), 대구(0.7%p), 서울.수도권(0.1%p) 등의 시청률이 오른 반면 광주(14.7%p), 부산(5.8%p) 등은 낮아졌다. 2차 토론 시청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34.4%)이었다.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방송 3사 시청률이 1차 토론 38.5%에서 2차 토론 36.7%로 1.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 38.9%, 수도권 37.6%, 서울 35.6%, 대전 33.6%, 대구 32.4%,광주 29.4%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